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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수돗물서 또 유충 발견 ... 모두 6건양병우 제주도의원 "강정 정수장 40년 가까이 써 노후화 ... 정수장 설립 시급"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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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1  16: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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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밤 서귀포시 대포동 한 주택 샤워기 필터에서 발견된 유충 모습. [뉴시스]

서귀포시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대포동과 법환동, 월평동, 강정동 등 주택 4곳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지역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모두 6건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8일 서귀포시 서귀동과 20일 보목동 등 주택 2곳에서 수돗물 유충이 확인된 바 있다.

이들 지역은 유충이 확인된 서귀포시 강정천과 강정정수장 여과시설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이다.

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다"면서 "확인 결과 지난 18일과 19일 접수된 신고가 같은 주택에서 신고한 것으로 확인돼 6건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수돗물 유충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1차 검사에서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조명래 장관 주재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유충차단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또 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 유충발생 정밀역학조사반 23명이 제주로 파견돼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1일 환경보전국, 상하수도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속행, 유충이 나온 강정 정수장의 노후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양병우 도의원은 강정 정수장 유충 문제와 관련, "여과지(池)에는 완속여과지와 급속여과지가 있는데 강정 정수장에는 급속여과지를 사용한다"면서 "1983년도에 급속여과지를 설치한 뒤 현재 40년 가까이 썼다. 이 정도 썼으면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예산을 투입해서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 앞으로 40년 쓸 수 있는 정수장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성의 의원도 "유충 문제로 제주에 난리가 났다. 제주가 그렇게 자랑하던 물에서 문제가 난 것"이라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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