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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살해사건 지적 ... "안심벨로는 위기상황 해결 불가"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최근 도내에서 3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살해당한 사건이 생기자 나온 주문이다.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7일 오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을 상대로 안전앱 도입 관련 질의를 했다.

 

고 의원은 먼저 “최근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살해됐는데 어이없게도 생활비 명목으로 살해를 당했다”며 “그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게 또 계획된 범죄라고 해서 더 놀랐다”고 운을 뗐다.

 

고 의원은 “이 때문에 여성들이 길을 어떻게 다녀야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어 “특히 요즘에는 운동삼아 길을 걷는다던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어두워서 가로등이라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있다”며 “예전에 올레길에서의 사건도 있었고 이번 사건도 있었는데 제주는 과연 여성안심도시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중환 실장을 향해 “최근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심앱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실장은 “서울시의 사례는 자세히 모르겠다”며 “다만 저희도 안심앱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보완점과 개선할 점이 아주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서울시의 안심앱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판단되는 순간 휴대폰을 흔들면 이게 관제센터로 전송이 되고 또 112 상황실에 전달이 돼서 경찰이 출동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11만명이 여기에 가입돼 있고 최근에는 이 앱을 통해 범죄가 생겼을 때 출동해서 범인을 검거한 경우도 있다”며 “이를 도입하면 이번 사건처럼 상황이 생겼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현재 도내 곳곳에 안심벨이 설치돼 있지만 시외 지역에는 설치가 많이 안 돼 있고 사용실적도 설치된 것에 비해 많지 않다”며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안심벨은 상황이 생겼을 때 거기까지 가서 눌러야 하지만 안심앱은 흔들기만 하면 된다”며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실장은 “제주도에서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해 신경쓰겠다”며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도두1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후문 인근 제주국제공항 방면 이면도로 옆 밭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도민 사회가 충격에 빠진 바 있다.

 

경찰에 의해 체포된 피의자 강모(28)씨는 수개월간 여성 BJ들에게 돈을 탕진하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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