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을 한차례 더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의 당초 신청기간은 이달 11일까지였다. 도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은 지난달 21일에서 이달 11일로 이미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신청대상은 2020년 7월28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7세~만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다.
대상 청소년에게는 한 차례에 한해 1인당 3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보호자가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제주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단 도내·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여기에는 외국인학교와 인가받은 대안학교, 국제학교 학생도 포함된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은 제주도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지원금을 지급받기까지 처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가급적 추석 연휴 전 지원대상자가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처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홈페이지, 120콜센터,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에 따라 추가 연장을 통해 보다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