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경지에 세워둔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차안에 있던 휴대전화와 현금도 모두 불에 타버렸다.
27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낮 12시56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농경지에 세워진 SUV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인근 더덕밭에서 농사일을 하던 사람이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차량 주인에게 알려 119로 신고했다.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며 커진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 주인은 차량 안에 휴대전화와 5만원권 지폐로 320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관련 특이점이 없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