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심의위원 15명 중 14명 '적합' 판정 ... 이전 결정되면 규모 4배 확장

 

드림타워로의 카지노 확장 이전건이 제주도의 ‘카지노 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제주도는 롯데관광개발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영향평가서’ 심의 결과, 위원 15명 중 14명이 적합판정을 내리고 1명이 조건부 판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산업, 법률, 행정, 시민단체 등 5개 분야에서 15명이 심의위원으로 선정돼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현황 설명과 사업자 측의 영향평가서 제안에 따른 설명, 현장실사, 질의답변, 토론 등의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어 지역사회 영향과 지역사회 기여도, 도민의견 수렴 등 3개 분야에 대한 영향평가가 이뤄졌다.

 

영향평가는 3개 분야 9개 항목 18개 세부항목에서 모두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800점 이상이면 적합, 600점 이상 800점 미만이면 조건부적합, 600점 미만이면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이날 심의 결과 참석위원중 800점 이상으로 적합 판정을 내린 위원은 모두 14명이었다. 나머지 1명은 600점 이상 800점 미만 조건부 적합 판정을 내렸다.

 

심의위원들은 지역경기 침체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등을 통한 세원 확보 등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들은 이외에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제주 청년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함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지역기여사업에 대한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여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영향평가 심의가 카지노 이전 허가 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영향평가 심의는 카지노 이전 허가 신청 전에 도민들이 우려하는 부작용을 줄이고 카지노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논의와 검토를 거치는 단계”라며 “향후 카지노 이전 허가 신청이 접수될 경우 도의회 의견청취 및 카지노업 감독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제주에 이익이 극대화 되는 방향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제도개선 등을 통해 카지노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기여도는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영향평가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중으로 카지노 이전 허가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접수가 될 경우 제주도의회 10월 임시회에서 의견청취가 이뤄지고 이어 카지노업 감독위원회 의견수렴 절차가 마련된다. 다만 도의회의 의견청취는 이번 허가에서 구속력을 갖진 않는다. 도는 이후 카지노 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엘티카지노를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지노의 면적은 기존 1175㎡에서 5367㎡로 4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계획대로 이전이 이뤄질 경우 드림타워 내 카지노는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카지노가 된다. 전국 규모에서도 세 번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