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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공항 발전적 후속조치 돼야" ... 의회 "의견수렴, 떠넘기지 말아야"

 

제주 제2공항 주민의견 수렴과 관련해 제주를 찾은 국토교통부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30분 간격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제주도와 의회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제2공항 의견수렴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다. 

 

국토부는 11일 오전 10시40분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제주 제2공항 주민의견수렴과 관련된 제주도의 입장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에서는 이날 김상도 공항정책실장과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만원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제주도청을 찾았다.

 

원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김상도 실장이 먼저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 이후 그 결과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지사님과 상의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비공개 토론회까지 7차례가 진행이 됐는데 많은 토론이 있었으니 서로 쟁점도 좁히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후속과정이 진행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서로 많은 부분에서 이해가 됐다고 본다”며 “남은 것에 대해 더욱 의견을 나누고 그 외 주민분들이 원하는 부분이나 문제제기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제2공항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저희도 주민들이 궁긍해하는 점이나 찬·반 의견 등을 충분히 듣겠다”며 “특히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여러 사항들이 얽혀 있어 이 부분에서 대화가 필요하다.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지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국토부가 가닥을 잘 잡아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정부 입장에서는 제2공항 건설이 제주발전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찬성하는 분도 계시고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도 계신데 특히 우려하는 분들을 적극 만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로부터 30분 후인 이날 오전 11시10분 제주도의회로 장소를 옮겨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좌 의장은 이 자리에서 “도민의견 수렴을 제주도에 떠넘기지 말고 국토부에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 등도 도민의견 수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국토부에서 제주도에 여론조사 등을 떠넘기면 안된다”는 질타다.

 

김 실장은 “공개토론회에서는 전문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부분에서 이미 판단이 나왔음에도 다른 시각으로 논의가 된 부분이 있다”며 “그 때문에 결론에 이르기 어렵지만 기존 공항 확장 여부와 안전 등의 문제는 전문가들이 결정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건설과 관련해 어려운 부분은 소음과 이주 등의 문제”라며 “이 부분이 이해당사자들과 이야기할 부분이다. 제주도와 의회에서 동조해주면서 주민들 피해 보상이나 개발 방향 협의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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