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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사노조, 교사 777명 설문조사 ... 여교사, 연령대가 낮을수록 불안감 ↑

 

제주지역 교사 절반이 졸업앨범에 실리는 사진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제주도내 교사 777명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에 담긴 개인정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평소 졸업앨범에 수록된 본인의 사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50.6%(393명)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다는 경우는 24.4%(189명)로 나타났다. 남교사들에 비해 여교사들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불안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교사노조가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70.6%가 불안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제주지역 교사들은 불안감의 정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전체의 증명사진이 졸업앨범에 들어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93.6%, 졸업하는 학생 담임교사의 사진만 들어간다는 답변은 2.7%, 희망하는 교사의 사진만 들어간다는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전체 교사들의 증명사진을 앨범에 넣을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교사회의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답변은 6.1%에 불과했다.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 사진과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경험을 묻는 말에 2.4%(19명)가 ‘있다고’ 답했다. 다른 교사의 피해 사례를 들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19.7%(153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들은 피해사례로 ▲졸업앨범에 나온 사진을 보고 학교로 연락 와서 서로 알고 지내고 싶다고 하며 스토킹을 한 경우 ▲학기 초에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 교사 사진을 올리는 경우 ▲유튜브에 교사 사진 보여주며 욕하는 경우 ▲학부모가 연락 와서 자기 동생이 교사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한다며 소개팅을 권유한 경우 ▲학생이 페이스북에 교사 사진을 희화화해 게시한 경우 ▲앨범 및 교사 현황판 사진이 학부모 사이에 문자로 전송되는 경우 등을 적었다.

 

또 도내 교사들은 ▲사진 게시를 최소화(졸업앨범 간소화)하는 방안(55.1%) ▲변화한 시대에 맞게 졸업앨범 대신 졸업을 추억하는 다른 방안 모색(46.1%) ▲졸업앨범을 비롯한 교사의 초상권 문제와 관련한 법률적, 제도적 방안 모색(55.6%)이 필요하다는 중복 의견을 제시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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