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 제주지역에 지속됐던 폭염주의보가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8시50분 기준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일시적으로 해제되지만 오는 11일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한라산 삼각봉 97.5㎜, 윗세오름 88㎜, 진달래밭 76.5㎜, 동부 성산 25.2㎜, 성산 수산 18㎜, 표선 15.5㎜, 북부 선흘 14㎜의 비가 내렸다.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 최대풍속이 초속 19m인 소형 태풍으로, 10일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166㎞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