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드라이브 스루'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중소바이오기업 드라이브 스루 특가판매전’을 오는 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상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착한 소비가 만드는 작은 기적, 힘내요! 제주”다. 7일부터 23일까지 3주 동안 매주 금, 토, 일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 이호랜드 부지에서 열린다.
판매되는 품목은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회원사 13개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 3종과 식품 11종이다. 각각 꾸러미 상품으로 구성됐다.
화장품 꾸러미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동백핸드크림 등이다. 식품 꾸러미는 석류즙과 돈육포, 한라봉과즙, 감귤초콜릿칩 등이다. 이외에 더치커피와 감귤발효식초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꾸러미는 정가보다 40%에서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테크노파크는 종이 단상자와 에코백 등도 함께 준비, 여행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준비된 수량은 모두 1000세트다. 화장품 꾸러미는 1만5000원, 식품 꾸러미는 2만5000원으로 선착순 판매가 이뤄진다. 각각 500세트 씩 준비가 됐다.
제품구매는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바로 주문결제를 할 수 있다.
김현철 제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우수한 제주 제품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특가판매전을 통해 제주제품들의 가치와 경쟁력이 널리 홍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