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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언론과만 소통 ... 제주도와의 협치 및 의원 의견 존중"

 

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나선 좌남수 의장이 제주도와의 협치 및 도의원들의 의견 존중을 강조했다.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서는 “도민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좌남수 의장은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좌 의장은 먼저 “11대 후반기 의회는 찾아가는 의정, 도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의정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서 제주도와의 협치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저는 기본적으로 협상파”라며 “제주도에 도의회의 의견도 개진하고 반대로 도의 의견도 들으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도와의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에 의제를 먼저 선정하고 협의회를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이 부분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도민의 이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며 "어떤 문제라도 하나하나 이야기해 나가야지 어떤 문제는 논의가 가능하고 어떤 문제는 안되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문제라도 (제주도와 도의회가) 그때 그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의 권한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어떤 안건이든 도의원들이 상임위에서 논의해서 올린 것을 제가 직권으로 막거나, 또 직권으로 상정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장 당선 인사에서도 의원 중심을 강조했었다”며 “그렇게 말했는데도 의원들이 하자는 것을 의장이 막는다? 이건 안된다”고 덧붙였다.

 

11대 의회 전반기 상임위 문턱을 넘었지만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던 제주도의 시설관리공단 조례에 대해서는 “의원총회를 열고 거기서 결정을 하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상정하자고 하며 하면 할 것이고, 보류하자고 하면 할 것이다. 의장이라고 해서 권한을 남용한다던가 의원들 뜻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를 향해서는 “대권 행보를 보이려면 도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도의원들도 출마를 하기 전에 동네 사람들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며 출마선언을 한다”며 “원 지사 역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도민들에게 대권도전과 관련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말은 하지 않고 중앙언론에만 말을 하고 있으니 도민들이 불만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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