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반 한우 곱절 크기의 '슈퍼 한우'가 등장했다.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은 서귀포시 표선면 한우 사육농가 '형제농장'의 정현원(57) 대표가 '1++C'등급 한우를 지난 1일 시장에 내놨다고 3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도축된 한우(거세)의 평균 체중은 442kg다.
하지만 해당 한우는 생체중 1221㎏, 도체중(도축 후 고기체중) 800㎏로 일반 한우의 1.8배다. 제주기준 역대 최고 크기다.
정 대표가 이 한우와 같은 날 내놓은 다른 한우 도체중도 전국 평균 도체중보다 200kg 이상 많은 665kg에 달했다.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일 제주공판장에서 정 대표가 시장에 내놓은 2마리 모두 도축했으며 흑한우명품관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