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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측, 이스타항공에 "10일 안에 800억원대 선결 조건 해결하라"
미해결 시 인수합병 계약 파기도 언급 ... 이스타 재정상황상 해결 난망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없던 일이 될 상황이다. 인수 포기 수순으로 가고 있다.

 

이스타항공 측이 10일 안에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인수합병(M&A)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한다는 최후통첩이 전달됐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 측에 열흘(10영업일) 안에 선결조건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선결 조건은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이 채무 미화 3100만달러를 지급 보증한 사안을 해결하는 것과 240억원 임직원 체불 임금 해결, 그 외 각종 운영비 등 연체 금액을 해결하는 것 등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장 800억원이 필요하다.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제주항공에 보낸 공문을 통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건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종 연체된 금액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동성이 막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법무법인 등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공문을 검토한 결과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 등을 포함한 선행 조건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스타항공의 재정상황으로는 10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이스타항공 매각 작업이 중단되게 된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노선도 운항을 멈추면서 매출 역시 '제로(0)'다.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의 임금도 지급하지 못하면서 체불도 5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열흘 안에 800억원을 마련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다.

 

이스타항공은 올 1분기 자본총계 -1042억원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더욱이 제주항공과의 M&A까지 무산될 경우 이스타항공이 파산까지 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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