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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공항지회 "전 공항 순환근무 조건 불합리 ... 사실상 해고"

 

제주국제공항 용역직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현장에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자회사가 수년째 제주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타 지역으로 보낼 수 있다는 근로조건을 제시하면서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공항지회는 2일 제주공항 3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공항서비스가 전환 당시 약속과 달리 ‘전공항 순환근무’가 가능하다는 독소조항을 넣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근로계약서 파기하고 지속근무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제주공항지회는 "많게는 10년 넘게 삶터와 일터가 모두 제주였던 노동자에게 대구나 김해 등으로 전직을 하라는 것은 사실상 해고 통보나 다름없다”면서 "자회사로 정규직 전환이 되면 비정규직일 때 근무했던 공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공항공사의 약속에 부합하는 근로계약서 체결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규직 전환 취지는 처우개선과 고용불안 해소지만 오히려 환경미화, 탑승교 직원 일부는 임금이 삭감됐다”며 “근무지와 임금삭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자회사 3개를 설립해 공항 환경미화, 주차, 시설관리, 탑승교 직원 등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인 남부공항서비스는 올해 1월1일 설립돼 전국 10개 공항을 관리하고 있다. 기존에 용역회사 소속으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10개 공항 순환근무’ 근로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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