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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다수 마스크 벗어 ... 제주도 "강제수단 없어 현장방역 애로"

 

제주도내 해수욕장 개장 첫날 11개 해수욕장에서 모두 4100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들 이용객들에 대해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상 다수가 개인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11개 해수욕장 개장 첫날이었던 1일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414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해수욕장은 한림읍 협재리 협재해수욕장으로 약 780명의 방문객이 이날 하루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협재와 해변이 이어져 있는 금능해수욕장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다. 도는 금능해수욕장에 약 650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함덕해수욕장 약 600명, 삼양 약 350명, 김녕·이호 각각 약 300명의 방문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에선 중문해수욕장에 약 250명, 표선해수욕장에 약 3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화순해수욕장 17명, 신양해수욕장 7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개장 첫날부터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을 감안, 일찌감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에 나선 바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2m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선에서 설치를 하도록 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해수욕장에 별도 격리공간을 만들었다. 매년 이뤄지던 야간개장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에 별도의 보건요원도 상주하고 있다.

 

샤워 및 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튜브 등 물놀이시설 이용객은 일지를 작성하게 하고 발열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위생수칙의 범주에 포함되는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등의 경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개장 첫날인 1일 도내 많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 중 일부가 해수욕장에 들어서며 마스크를 벗고 해변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더위가 더해지면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다 나온 이들의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어려워 시간이 지날수록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역시 이런 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및 2m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계도활동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관련해서는 계도활동과 홍보 활동 이외에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그 때문에 현장에서 방역 안내를 하는데 애로점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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