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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음주운전이 결국 발목 ... 원희룡 임명 강행 해석 나와

 

제주도의회가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해서는 적격을,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제3차 회의를 갖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 안동우 예정자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안 예정자의 경우는 지난 26일 큰 이슈 없이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바 있다. 오희려 안 예정자의 청문회장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중앙정치 행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원 지사 비판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원 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부분에 대해 “지금 어느 광역자치단체장이 중앙정부와 대립을 하고 있나”라며 “그렇게 대립각을 세웠을 때 공직자들이 중앙정부를 제대로 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경제도 엉망인데 지사가 서울에만 있는 것 같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과 강충룡 의원(미래통합당, 송산·효돈·영천동) 역시 최근 원 지사가 대권행보에 나서는 것에 대해 “도정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 이후 안 예정자에 대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10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으로 1차 산업 및 지역발전에 노력했고, 2년 3개월 동안의 정무부지사 업무를 통해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도민사회 및 의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중시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며 “이외에 행정시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능력, 시민정책 수행 등이 기대돼 제주시장에 임명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 29일 이어진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예정자에 대한 의혹제기와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3월26일 있었던 김 예정자의 음주운전에 더해 김 예정자와 김 예정자의 아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노형동 한 건물과 관련된 편법증여 의혹, 농지의 재테크 이용 의혹, 종합소득세 탈세 의혹, 서귀포시 부시장 시절 부적절한 관사사용 의혹 등이 이어졌다.

 

더욱이 김 예정자가 제주도 비서실장으로 있던 시기에 배우자의 승진 및 자녀의 람정 취업, 형제의 공기관 임원 임용 등이 겹쳤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에 대해 “김 예정자가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음주운전이 시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상당한 자기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가 양 행정시장의 임명에 구속력을 갖진 않는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원 지사가 김 예정자에 대한 임명의사를 굳힌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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