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첫 서양화가 김인지 유화작품 2점 자체 보존작업

 

제주도립미술관이 훼손된 미술품 보존 작업에 들어간다.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미술품보존처리실을 갖춘 후 지난해 야외 조각품을 보존 처리한 데 이어 올해는 작고 작가의 훼손 작품에 대한 보존 처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공립기관에서 이관․관리되는 작품 중 훼손 정도가 심하고, 지역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고 작가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존 처리할 방침이다.

 

보존처리 첫 대상 작품 작가인 서양화가 김인지 선생은 1934년 동경사범학교 도화강습과를 수료했다. 조선미술전람회 양화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다수의 공모전 수상과 1955년 제주도미술협회 결성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라는 타이틀을 갖는 작가다.

 

김인지 작가의 유화 2점은 1953년 작(作)으로 제주풍경을 담고 있다. 유화 작품 특성상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그림 표면이 변형되는 등 손상이 잦다. 현재 상태 조사 결과 물감 색 변질과 갈라짐, 화면 찢김, 물감층 떨어짐은 기본이고 곰팡이와 백화현상도 발생했다.

 

이번 보존처리는 작품별 상태 조사, 기술자문, 훼손부위 접합, 클리닝, 그림층 접착과 메움 그리고 색맞춤의 수복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손상된 미술품 보존처리를 위해 육지로 보내야하는 운송 절차와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했다"며 "자체 복원된 작품은 올해 하반기 기획전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