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지방경찰청, 코로나 최전방 의료진.공무원 가족 보낸 영상 공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가족들을 응원하는 깜짝 영상이 제주에서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1일 두 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가족이 보내온 응원 메시지가 담겼다.

 

제주도청 재난총괄과·보건위생과 담당자와 제주대병원 의사, 제주의료원 간호사, 제주시보건소 감염병 관리 담당자, 경찰관 등 8명이 그 주인공이다.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공공보건팀 워크스루 담당 강인순 주무관의 남편인 송창선씨는 영상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 강인순, 최전선에서 일하는 관계자들 중 당신이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힘들겠지만 조금만 버텨달라.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제주자치경찰단 제주공항사무소 김태성 경사의 아내 정윤주씨는 두 아이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그래도 우리 가족과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제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고민경 주무관의 남편 송민철씨도 "새벽에 출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면서 "거의 다 끝나가는 것 같으니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들 현수군도 "엄마 힘드시죠. 저도 힘들어요"라면서도 "엄마 파이팅"을 외쳤다.

 

가족들의 깜짝 메시지를 전해받은 이들은 왈칵 눈물을 쏟으면서도 앞으로 더 힘을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남편의 깜짝 메시지를 받은 강 주무관은 눈물을 훔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깜짝 놀랐지만 힘이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최전선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겠다"고 화답했다.

 

 

김 경사 또한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경사는 "우리 가족들을 화면으로 보니까 마음이 새롭다" "우리 가족이 있어서 내가 존재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고민경 주무관은 남편 송민철씨와 아들이 보내온 응원 영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 주무관은 "아이를 두 달 동안 못 본 적도 있다. 나쁜 엄마가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도 해주고 걱정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저희 보건소 직원들이 있으니 (코로나19를)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당사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가족들과 비밀리에 촬영에 나섰다.

 

영상은 모두 2편(각각 3분43초, 4분9초)이다.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볼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