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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면세점 관련 127억 지원에도 인건비 지원 요구? ... 도의회 질타

 

시내면세점 운영 적자로 수년 동안 130억원에 가까운 운영비 지원을 받은 제주관광공사가 다시 한 번 제주도의 인건비 지원을 언급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통해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철수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다른 지자체의 공사 예를 들며 지방자치단체의 인건비 지원을 언급, 도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문제의 발언은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박 사장을 향해 “시내면세점의 철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크고 작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순차적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제주항만 면세점이라던가 성산포항 면세점, 노형노터리의 제주관광공사 소유 토지 등을 검토해보면 (공사 운영과 관련해서) 아직 희망이 안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그림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 사장은 “관광공사의 주목적은 관광산업 진흥이지만 그럼에도 자립을 위해 면세점 운영을 해왔다”며 “수익사업을 통해 도민혈세 지원을 안 받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부득이하게 적자구조가 생겼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도민 혈세를 받아 인건비를 충당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너무 면세사업에만 집중하다보니 관광마케팅에 취약해졌다”며 “면세점과 관련해 정리할 부분은 정리를 하고, 브랜드 유치라던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협력 등 다른 부분에서 치밀하게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노형노터리에 있는 제주관광공사 소유 토지에 대해 언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2년 7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노형동의 옛 노형파출소 부지를 매입했다. 관광공사는 이 부지를 활용, 임대사업 및 관광호텔사업, 주차장 시설 등 각종 수익사업을 검토한 바 있으나 8년이 지나는 동안 특별한 방안이 나오질 않고 있다.

 

박 사장은 “노형노터리 토지의 경우 수권자본금이 500억인데 납입자본금이 150억인 상태에서 5~6년이 지나도록 증자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다른 시・도의 경우는 저희보다 직원도 적은 상황이지만 전부 자본금이 충분하게 운영이 되고 있고 지자체 공사의 경우 인건비는 기본적으로 50억에서 80억 범위 내에서 지자체의 지원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인건비 지원이 나오자 이경용 문화관광부위원장이 말을 자르고 나섰다. “그런 발언을 들으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승아 의원 역시 “면세점과 관련해서도 2017년 20억, 2018년 30억 등 지금까지 모두 127억의 지원이 있었다”며 “이게 부족하다고 하면 안된다. 관광공사가 돈먹는 하마라는 지적도 있다”고 질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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