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자진신고 이외 방문자 파악 방법 전무 ... 116명 중 현재까진 1명만 확진

 

제주도내 이태원 방문자 수가 116명까지 집계되는 등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차원에서 이태원은 물론 클럽 방문자에 대해서 자진신고 이외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자칫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등 확진자 관련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13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12일 오후 3시 기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이들은 모두 105명이었다. 하지만 이후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통해 추가로 11명이 자진신고를 함에 따라 제주지역 검사자는 모두 11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추가 신고가 이뤄진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태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116명 중 도내 14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1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19와 관련, 한숨을 돌리기는 이른 상황이다. 제주도 차원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제주도민의 이태원 방문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파악된 이태원 및 이태원클럽 방문자 116명 중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방문사실을 통보받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진신고를 통해 방문사실을 파악했다.

 

이 자진신고 이외에 현재 이태원 방문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도 차원에서는 언론 및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홍보를 통해 자진신고 권유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시의 경우는 연휴기간 클럽 근처에 있던 기지국 접속자 등을 확인하는 등 능동적으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기지국 접속 여부를 통해 클럽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서울시가 파악한 인원은 모두 1만905명이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기지국 등이 서울에 있어 제주도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런 점을 들어 “현재 제주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신고를 당부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도 마찬가지다. 현재 지난 연휴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제주도민은 모두 12명이다. 이들 역시 모두 자진신고를 통해 클럽방문 사실을 알려왔다.  

 

이 때문에 이태원을 다녀왔거나 클럽을 방문했더라도 자진해서 나서지 않는다면 제주도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