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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지역 벗어나도 검사지원대상 확대 ... 제주도 "증상 여부 무관"

 

앞으로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뿐만 아니라 그외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관련 동선에 노출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 업소를 찾은 도민들은 코로나19 검사 지원이 이뤄진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클럽, 주점 등의 유흥업소 방문자에 대한 감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문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시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 방문자들과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12일부터 이를 확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과 논현동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경우에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이태원 및 논현동 등 수도권 확진자 방문업소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일에 관련 클럽,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검사 지원 및 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12일 오후 4시 기준 제주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지역 방문 이력으로 38명의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38명에 대해 추가 검체 채취 결과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2일 오후 9시경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2일 오후 3시 기준 모두 105명으로 집계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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