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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재배 포장서 성충 발견 ... 지난해 보다 한 달 이상 빨라

 

지난해 6월 13일에 제주 동부지역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국내 첫 발생이 확인됐던 열대거세미나방이 한 달 이상 이른 지난 7일 서부지역에서 발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도내 일원에서 실시한 합동 예찰에서 한림읍의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 수수, 벼 등 80여종 식물의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이번에 발견된 성충은 재배포장에 설치한 페로몬 트랩으로 유인해 잡은 수컷이다. 발육 단계로 미뤄 5월 초순경 중국에서 국내로 날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중국 강소성, 안휘성 등을 포함한 10개 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이 편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짝짓기로 암컷이 알을 낳았을 경우, 알이 부화해 애벌레(유충)로 자란 뒤 농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되는 시기는 대략 5월 15~20일경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발생이 확인된 곳에 방제 지도와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열대거세미나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등을 통해 예방과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발생 초기에 열대거세미나방 방제작업을 하면 피해주율 1% 정도다. 하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 284품목이 등록돼 있다.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자재-농약-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 기주작물(기생 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 주요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육안조사와 트랩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된 포장에 대해서는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정밀예찰과 유충의 갉아먹은 흔적 발생 시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 지도할 예정이다.

 

허영길 팀장은 "열대거세미나방으로 의심되는 해충을 발견한 경우 농업재해팀(064-760-7541) 또는 관할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초기예찰 강화와 빠른 방제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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