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지난 7일 4.3평화기념관에서 올바른 역사인식과 민주.평화.인권의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학술연구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자료 상호대여 및 이용 지원 △전문 인력 교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보전 등이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40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72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역사가 만나게 돼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공동 학술연구 등의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과거사 정리 및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여러 협력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이 나아가야 할 중점사업”이라며 “이에 대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이미 틀을 잡아 선도한 만큼 제주4.3의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