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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외국인 숙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32분경 제주시 일도1동 3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1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 20㎡와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53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건물 1층은 여인숙이었으나 화재가 날 당시 휴업 상태였다. 2층과 3층은 외국인 근로자 등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중국인 근로자 숙소로 사용 중인 주택 3층 방에서 시작됐다. 이곳에 있던 중국인 A(30)씨와 B(43.여)씨가 다투다 서로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 A씨와 B씨를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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