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1대 총선 제주시갑 48.7% 득표 ... "제주특별자치도 방향 재검토"

 

낙하산 공천이라는 구설수에 휘말렸던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15회 국회의원선거에서  48.7%의 득표율로 37.1%의 득표율을 기록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재호 당선인은 1960년 12월 표선리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바다를 보며 자라나 항해사를 꿈꿨고 해양대 진학까지 고려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그 꿈을 접은 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다.

 

송 당선인은 그 시절을 “박정희 대통령이 숨지고 전두환 군부가 등장하던 무렵”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송 당선인은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건 정치의 영역이라고 봤다”며 바다에서 정치로 삶의 방향을 튼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군과 전경이 캠퍼스에 진을 치던 시절,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기대할 수 없었고 잠시 동안은 술독에 빠져 지내기도 했다.

 

그런 시절 속에서 졸업장은 따냈고, 잠시 언론사에 몸을 담아 기자 생활도 했지만 얼마 안가 기자의 명함도 내려놨다. 그게 30대 초였다. 송 당선인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경기대 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을 공부, 32세에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했고 34세부터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러던 중 그에게 찾아온 기회가 김영삼 정부 들어서 지방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모집한 ‘전문직 공무원’의 자리다. 지금의 개방직 공무원 개념이다.

 

그 전문직 공무원의 자리를 통해 송 당선인은 관선 신구범 지사 시절 제주도정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또 그 경험을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자리까지 지냈다.

 

그러던 중 제주시갑에서 강창일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송 당선인을 제주시갑에 전략공천했다.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선거전 끝에 제주시갑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48.7%, 6만1626표를 얻었다.  

 

송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된 16일 새벽 당선소감을 통해 “제주도민들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일들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손을 맞잡고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극복에 힘쓰겠다”며 “또 위기의 제주경제를 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4.3문제와 관련해서는 “배・보상 문제를 비롯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을 저의 첫 과제로 삼아 도민과 유가족 분들이 72년 가슴에 묻어오신 한을 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등과 관련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정부에서 제주에 어떤 특례를 줄 수 있는지 등과 관련해 도민의 동의를 얻어 확실하게 추진해보겠다. 이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과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