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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4.3 완전해결" 강조 ... 장성철 "원 도정 뒷받침 할 사람"

 

제21대 총선을 사흘 남겨두고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노형동에서 맞붙었다.

 

불과 300m 거리를 두고 동시간대 유세전으로 이른바 ‘노형대첩’을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송 후보는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문제 등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제주시갑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를 선출, 원희룡 도정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송재호 후보는 12일 오후 6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총력유세를 펼쳤다.

 

이날 총력유세에서는 민주당 제주권역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 강창일 의원과 민주당 중앙당 ‘라떼는 유세단’ 단장 원혜영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 김태석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문윤택 상임선대위원장 등도 찬조연설에 나섰다.

 

원혜영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제가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253개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 공천을 심사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전국 후보 중 ‘이 후보야 말로 당당하게 공천할 수 있는 후보다’라고 한 게 바로 우리 제주의 송재호 후보”라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4.3 관련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제가 젊을 때부터 4.3활동을 해왔다”며 “한 번도 얼굴 비치지 않은 사람들이 4.3에 대해 아는 것처럼 공격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어 “송 후보가 2001년 제주발전정책자문위원을 할 때 저와 자주 만나면서 ‘4.3 진상규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했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송재호가 4‧3에 대해 뭘 했느냐고 한다. 한심해서 웃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오늘은 부활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희망의 메시지를 말씀하셨다. 위기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만 힘을 내시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여기에 섰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시민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4.3에 대해 언급하며  “제주에는 아직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다. 4.3의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고, 명예회복도 되고 있지만,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은 필수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 후보가 롯데마트에서 유세전을 펼치고 있을 때 300m 떨어진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선 장성철 후보가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장 후보의 유세전에는 구자헌・김영진・김용철 선대위원장과 한철용 도당위원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이외에 양진우 한국노총 수석부의장과 양대성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찬조연설에 나섰다.

 

양대성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며 “16년 동안 막혀 있던 제주 정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 후보는 신제주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발전을 강조했다. “신제주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서관을 만들겠다”며 “관광객들도 찾아올 정도의 도서관을 원희룡 도정과 함께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림항 확충사업과 한경면 풍력산업 특구 지정도 약속했다.

 

장 후보는 "동지역 말고 읍면지역에 대한 투자가 대폭 이뤄져야 한다"며 "한림항 확중과 한경면 지역의 풍력산업 특구 등 도심 밖 살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또 "원 도정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일 잘하는 장성철이 국회로 갈 수 있게 기호 2번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3명이 원희룡 도정 6년 동안 발목을 잡은 일이 많다"며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일꾼을 바꿔 제주도정이 더 일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시 제주시갑에서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고병수 후보와 무소속 박희수 후보도 이날 마지막 주말 총력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민속오일장을 방문,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활동을 했다.

 

고 후보는 “제주시 갑 선거구는 16년을 한 곳만 밀어줬다”며 “제주4·3을 잘 해결하고, 제주경제를 살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이제 바꿔야 한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고병수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촛불혁명에서 국민들은 공정과 정의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경선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노력하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박희수를 1등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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