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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송재호.고병수.장성철.박희수 첫 유세 ... 서민 향한 표심 얻기 총력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혼전양상인 제주갑 선거구 후보들의 1차 격전지가 됐다. 본격 선거운동 개막과 함께 유력주자들이 모두 이 곳에서 대회전을 치렀다.

 

2일 제주시갑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첫 유세지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선택,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향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날 가장 먼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자신의 첫 유세를 펼쳤다.

 

송 후보가 이날 강조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다.

 

송 후보는 “제주는 그 동안 외부에서 자본을 유치했다”며 “(이들 자본은) 제주의 경관과 자원을 이용해 돈을 벌면서도 법인세를 제주 밖에서 냈고 폐기물과 생활하수 등을 배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 내부에서도 도민들은 하위직과 비정규직으로만 일하고 있다”며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외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배·보상과 추가 진상규명, 유해발굴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근거 법령인 4·3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4·3특별법 개정을 건의한 것이 바로 송재호”라며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턴 송 후보의 뒤를 이어 정의당 고병수 후보가 나섰다.

 

고 후보는 먼저 민주당을 향해 “4.3특별법 개정은 하지 못하고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에서도 뒷짐만 진 정당”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고 후보는 그러면서 “16년 동안 한 정당을 밀어줬는데 4년을 더 맡길 수 있겠느냐”며 “골목 상인들은 힘들어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청년들은 일하고 싶지만 일할 곳이 없다. 이제는 책임질 줄 아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나는 제주를 살리고자 25년간 몸을 담았던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며 “제주를 살릴 정당의 후보를 선택해달라. 정의당의 고병수가 제주를 살리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유세를 시작했다. 장 후보 역시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장 후보는 “민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민생을 대변하는데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제주4.3을 해결한다고 하고, 배・보상을 한다고 하면서도 이룬게 없다. 16년 장기독점하면서도 성과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는 미래통합당이 선택을 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제주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저소득층의 소득을 더 가난하게 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이번에는 도민이 함께 나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일장 유세의 마지막은 무소속 박희수 후보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마이크를 잡았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여당 소속 전 대통령들과의 인연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 제주에서 유세단장과 상황실장 등을 도맡았었다”며 “또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선 경선대책본부장을 지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이던 때에 제주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음을 강조하면서 “30년을 민주당에 몸 바쳤지만 민주당 후보로 서류조차 내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1등을 달리던 제가 공천권을 빼앗기는 불공정한 세상”이라며 “약자들은 이런 불공정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에 꺾이지 않도록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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