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에서 북 드라이브 스루(Book drive-through) 서비스가 처음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 임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2개관은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그 외 13개관은 도서관내 별도 지정장소에서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북 드라이브 스루는 미리 신청한 도서를 차를 타고 수령하는 서비스다. 도서관에 방문해 현장에서 직원에게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한라도서관은 임시 휴관으로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긴 만큼 장애인 주차장 앞을 지나면서 차 안에서 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우당도서관은 차를 타고 소강당 외부 출입문 앞을 지나며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사전 대출 예약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ju.go.kr)에서 하면 된다.
대출은 최대 1인 5권까지 가능하다. 무인 반납기를 이용해 반납하면 된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예약자에게 대출 가능 여부와 대출 일자를 안내하는 문자를 사전에 발송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토~화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수요일’에, 수~금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토요일’에 해당도서관 지정된 장소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미 방문 시 대출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북 드라이빙 스루는 임시휴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탐라도서관과 삼매봉⋅중앙도서관 등은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수요일과 토요일에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나머지 공공도서관도 현관 입구 등 지정된 장소에서 도서를 빌릴 수 있다.
한편, 지난 9일 기준 680명이 1736권 대출을 사전예약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