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가 28일 정부와 제주도를 상대로 모든 국민에게 마스크를 무상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품이지만 ‘마스크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품귀현상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28일부터 제한적으로 ‘반값 마스크’가 풀린다고 하지만 공급 물량이 적어 긴 시간 줄을 서야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매일 마스크 구매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고역이 될 것"이라면서 "마스크가 일회용인 점을 감안하면 매일 써야하는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도 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일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라면서 "적지 않은 물량임에도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조업체의 미신고 직접판매, 매점매석, 사재기, 밀수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재난상황인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벗어 날 때까지 정부가 생산업체로부터 마스크를 사들여 읍면동 행정기관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정부는 전 국민 마스크 무상 지급을 포함해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3조4000억의 예비비를 조속히 선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