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큰 상처와 피해 드렸다 ... 신뢰도 회복 최선, 고강도 내부혁신 돌입"

 

체육교과 임용고시 합격자가 두 번이나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공개사과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책 및 중등임용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중등교사 임용고시 합격자 결과 재번복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 18일 만이다.

 

이 교육감은 "최근 우리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인해 공립 중등교사 임용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행정의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도교육의 신뢰도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강도 내부 혁신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부서장에 대해서는 그 책임에 준하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와 교육청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교육공무원 임용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조직개편 등의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상처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소중한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겠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시스템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는 1차 합격자 번복이 있고 난 후 교육감이 뒤늦게 사과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교육감은 "충분히 그런 지적을 받을 만하다"며 "2차 합격자 번복 후 전면적으로 재조사하라는 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가 나온 뒤 안정적으로 책임 있게 답변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일 오전 10시 2020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52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5시경 체육과목 합격자 변경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재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10시에 합격 통보를 받았던 체육과목 합격자 8명 중 1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또 불합격했던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3일 다시 지난 7일 합격한 사람이 탈락하고 다른 사람이 합격한 결과가 실린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변경 결과를 공고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