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연장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에서 낮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연장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 ▲동능정상이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아이젠(3월), 여벌옷, 식수, 간식 등을 준비한 안전산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윗세오름·진달래밭 등 물이 귀한 고지대에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으므로 적당량의 휴지를 사용하고, 물티슈·위생용품·라면국물 등을 변기에 버리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며 "쾌적한 한라산 탐방환경을 위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