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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등 비판 성명 ... "자신 정치 행보만, 도민과 약속도 깨"

 

원희룡 제주지사가 미래통합당에 합류, 최고위원직까지 맡은 것을 놓고 각 정당과 제2공항 반대단체 등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도민과의 약속'을 갠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들은 중앙정치만을 갈구하며 도민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원희룡 지사의 정치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먼저 원 지사의 과거 발언를 언급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정에 전념하겠다”라던가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도 당선된 이후에 중앙정치 무대 진출을 꿈꾸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민주당 뿐만 아니라 정의당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상도민회의는 하루 전인 17일 성명을 통해 "원 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을 수락한다는 것은 도민의 봉사자가 아닌 중앙 정치인의 길을 선언한 것"이라며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약속은 이미 깨진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등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실제로 지난 2018년 4월24일 제주지사 재선 도전에 나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제주도민당 소속”이라며 다른 정당에 적을 두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그 이후 지방선거는 물론 민선 7기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제주도민당’을 강조하며 중앙정계 진출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그해 10월 자유한국당이 원 지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원 지사는 제주도청 비서실을 통해  “그 동안 수차례 밝혔듯이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입당 거부 뜻을 보였다.

 

지난해 12월23일 있었던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 자리에서도 중앙정계 진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당시 “중앙정치로의 진출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장은 민생 안정에 전념하며 중앙정치가 아닌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중앙정계를 향한 발언을 이어가자 "중앙무대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분분했다.

 

결국 그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가게 되면서 과거 발언들과 현재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원 지사는 과거 “도민만 바라보겠다”며 ‘제주도민당’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18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소속은 불가피하게 선택했던 것이고 (무소속으로) 끝까지 가라는 것은 현실정치 속에서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20년 가까이 정치활동도 해왔기 때문에 어차피 정당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과거발언과는 입장차를 보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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