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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 빈곤 악순환 되풀이 안돼 ... 농업업 자운 활용 기회 열겠다"

구자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2일 자신의 첫 번째 정책논평을 통해  “제주서부에 농수산식품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 제주경제성장과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먼저 “제주경제의 근간인 농어업이 위기”라며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제주 월동채소와 만감류 등에서 제주농업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해 감귤가격 하락은 예고편에 불과할 수 있다”며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며 월동채소의 과잉생산 우려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설상가상으로 정부에서 지난해 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했다”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제주지업 어업생산량 역시 10년 동안 1만 톤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애써 키운 감귤을 버리고 피땀 어린 당근과 양파, 무를 갈아엎고 저가에 손해보며 파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기후환경에 맞는 품종과 작목 발굴, 청정 제주에 걸맞은 영농과 유통지원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전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또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1차 생산물의 가치를 키우기 위한 2차・3차 산업 인프라”라며 “이를 위해 제주농업, 축산, 어업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제주 서부지역에 농수산식품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 제주 농어업 자원을 더 큰 경제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기업에 제주특별법을 기초로 최상의 행・재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농어민 소득 증대에 더해 제주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찾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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