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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계단식 매출 감소 7.3% 하락" ... 면세점 타격 가장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제주에서 신용카드 사용액도 줄었다. 매출이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1월 카드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 카드매출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약 7.3%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도 디지털융합과 빅데이터팀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BC카드 데이터를 받아 시・공간・업종별로 분석한 결과다.

 

제주도는 “분석결과 최초 확진자 발생 보도가 이뤄진 지난달 20일부터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자 보도가 나온 이달 3일까지 계단식 매출 하락 패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월1일부터 2월3일까지 도 전체적으로 7.3%의 매출 하락이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1958억6918만원 누적 매출이 생겼던 것에 반해 올해는 1835억223만원의 매출이 기록됐다.

 

특히 두 번째 확진자 보도가 나온 지난달 24일 다음날인 25일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매출이 조금씩 오르는 듯한 추세를 보였지만 이달 2일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자 보도와 함께 매출이 다시 떨어졌다.

 

시별로 보면 서귀포시보다는 제주시의 매출하락세가 좀 더 두드러졌다. 제주시에서 7.6%의 매출하락이 생겼고 서귀포시는 2.7% 하락했다.

 

 

제주시의 경우는 지난해 동기 1434억6773만원의 매출이 기록됐지만 올해는 1325억2705만원으로 떨어졌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524억145만원, 올해는 509억7517만원이다.

 

업종별로는 면세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또 대형 종합 소매업, 편의점, 호텔·여관업, 여행업, 선물용품 소매업 등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의 경우는 국내 두번째 확진자 보도가 나온 뒤 이틀 정도가 지난 시점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편의점의 경우는 국내 두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완만한 하양 추세를 보이다 제주를 여행한 중국인 확진자 보도 이후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업계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피해 업종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지역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를 출범시킨다는 뜻을 밝혔다. 출범 예정은 다음주다.

 

협의체에서는 분야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 피해 등을 분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 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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