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금까지 행정시에서 지원해왔던 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과 관련해 “그 동안 각 행정시별 집행에 따른 예산부족, 집행 잔액 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 함으로써 효율적 예산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수출업체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업무를 대행한다.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출지원시스템는 전산시스템 입력을 통한 무관할・무방문・무서류 신청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지금까지는 수출물류비 신청시 수출업체 및 농가가 양 행정시에 신청서류를 들고 직접 방문해야 했다”며 “하지만 농수산유통공사의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 기존에 비해 시간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청 서류가 지방보조금지원신청서 등 12개에서 수출물류비지원신청서 등 6개로 대폭 줄었다. 도는 “이를 통해 지원대상자들이 편리하게 수출물류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부터 농산물 수출물류비지원업무의 일원화를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보다 많은 수출기업과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수출기업 및 생산 농가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