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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019년 후퇴기, 올해 침체기 ... 절반 이상,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올해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31일 ‘2020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연구 결과를 내놓고 이를 통해 도내외 전문가 8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는 정부의 주택 및 부동산 규제, 금리인상 등에 따라 주택 및 토지시장이 후퇴 및 침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지난해를 도내 부동산 시장의 후퇴기, 올해를 침체기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집단 50%에서 60% 이상이 2019년을 후퇴기로 봤다. 이외에 같은 분야에서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올해를 부동산 시장 침체기로 생각했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58.6%를 차지했다. 이외에 보합이 36.5%, 상승이 5.8%였다.

 

주택 매매가격 하락이나 보합으로 전망한 이들은 그 이유를 미분양 주택 증가와 제주의 투자 매력 감소(42.7%) 등에서 찾았다. 이외에 정부규제정책 유지(22%), 유입인구 증가세 둔화(18.3%), 국내외 경기침체 지속(17.1%)로 나타났다.

 

상가 매매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본 이들이 63.2%다. 그외 보합이 34.5%, 상승이 2.3%다.

 

상가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이들은 그 이유로 국내외 경기침체 지속(47.1%)을 꼽았다. 이외에 미분양 증가 등에 따른 제주 투자매력 감소(19.5%), 유입인구의 증가세 둔화(17.2%)로 꼽았다.

 

올해 토지가격 역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51.7%로 가장 높았다. 보합이 35.6%, 상승이 12.6%다. 이 역시 국내외 경기침체지속(29.9%)와 미분양증가 등에 따른 투자매력 감소(21.8%) 등의 이유가 제시됐다.

 

이외에 제주지역 주택 및 부동산에 대한 현재와 같은 경기전망이 2년에서 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1%가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놨다. 또 3년에서 4년간 지속된다는 비율이 31%로 조사되면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향후 몇 년간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 할인분양(31%), 공공 매입 후 임대주택 활용(28.7%), 미분양주택구입 규제완화(27.6%) 등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토지분할을 통한 농지취득 제한에 대한 의견은 현행제도 유지(55.2%), 탄력적 운영(32.2%), 현행제도 폐지(12.6%)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및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라며 “상위계획에서 최근 여건을 고려한 목표인구 검토, 주택 및 토지의 수요와 확보 방안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제주에서도 중앙정부의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과도한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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