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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9년 건설업.농림어업 부진 ... 올해 부진 완화 전망"

 

지난해 제주 경제성장률이 0.5% 내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2%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8일 발표한 ‘2019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0년 여건 점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경제는 건설업과 농림어업의 부진으로 인해 0.5%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고성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2018년과 비교해 회복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제주 경제성장률은 2011년 6.9%의 높은 성장률에 이어 줄곧 고성장이 이어졌다. 2015년 7.4%, 2016년에는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7년들어 반토막이 나면서 4.6%로 떨어졌고, 2018년엔 -1.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0%대의 성장률으로 오른 것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의 선전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의 경우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내국인 관광객도 늘면서 성장이 소폭 확대됐다.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됐다.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분야도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하면서 개선세가 지속됐다.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인구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보건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지출이 늘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운수업에서는 일본 항공노선 매출 부진과 내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도 했다.

 

건설업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주택가격 하락과 미분양주택 적체 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주택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로 농작물과 수산물 생산이 줄어들며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노지 감귤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상 악화에 따른 품질 저하 및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림어업 분야의 부진은 올해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더해 서비스업 여건이 개선되고 제조업 부진도 완화되면서 올해는 2%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순유입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성장동력이 약화된 와중에 기상여건과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요인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업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도・소매업의 경우는 그간의 소비심리 약화로 인해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에서도 미・중 무역분쟁 재개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와 미・이란간 긴장고조로 인한 유가상승 등으로 국내외 관광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제주경제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011년 이후 인구순유입 증가와 건설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이뤄왔지만 최근 성장동력이 약화됐다”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서비스업의 고부가 가치화와 신산업의 융합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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