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시 호텔 매입, 3만8천㎡ 건물 신축 ... 롯데.신라와 '연동 대격전' 불가피

 

신세계그룹이 제주 시내면세점 진출을 공식화했다. 신라.롯데에 이어 제주면세점 3파전 시대가 예고됐다.

 

신세계그룹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 홍보팀은 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면세점 확대를 위해 국내와 해외 지역 모두 검토하고 있고, 그 중 한 곳이 제주"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면세점 사업을 위해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신세계 측은 이 호텔을 허물고 지상 7층과 지하 7층 연면적 3만8205㎡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중 약 1만5000㎡의 면적이 면세점 영업에 사용된다. 신라면세점보다 2배 이상 넓은 면적이다.

 

이 건물은 당초 A교육재단의 소유로 현재 이 교육재단에서 면세점 운영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신세계 측은 이 교육재단의 명의로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를 통해 건물 지하에 승합차와 승용차 303대를 수용하고, 사업부지에서 700m 떨어진 곳에 대형버스 26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는 지난해 12월18일 이를 심사했고,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주차장 확보와 관련된 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일각에서는 A교육재단에서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것을 두고 신세계가 교육재단을 앞세워 우회적으로 면세점 진출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면세특허가 나오게 되면  1년 안에 오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아직 소유권 이전등기가 안됐기 때문에 교육재단 명의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사전 준비기간이고, 면세사업 특허도 나오지 않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제안서를 갖고 사업계획과 지역상생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5월 국내 면세점 신규 허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에서는 이 발표에서 신규 특허를 얻게 되면 면세점 추진을 보다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면세점을 추진하는 부지는 신라면세점으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같은 행정구역인 연동에는 이외에도 롯데면세점도 자리를 잡고 있어, 신세계의 면세점 진출이 이뤄질 경우 연동에서의 면세점 삼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