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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신용카드 사용액 조사 ... "제주관광시장 다변화 추세 반영"

 

제주도내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액의 90%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대로 떨어졌다. 

 

반면 유럽과 북미권 여행객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 제주 관광산업의 해외 시장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제주관광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는 중국인이 6320억원을 소비해 전체 외국인 소비액의 79.2%를 차지했다. 

 

연도별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을 보면 2013년 223만명, 2014년 322만명, 2015년 262만명, 2016년 360만명이었으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017년 123만명, 지난해 122만명 등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3~2015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으나 카드매출액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제주 입도 외국인 신용카드 매출액 추세는 2013년 3960억원, 2014년 6440억원, 2015년 7410억원, 2016년 1조800억원, 2017년 6720억원, 2018년 7980억원 등이다.

 

중국인 카드 소비액 비중은 2013년 3490억원(88%) 2014년 5830억원(90.4%), 2015년 6670억원(90%) 등 점차 증가했다. 그러다 2016년 9840억원(91.1%)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6320억원(79.2%)으로 비중이 감소, 지난 5년 가운데 최저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유럽권 420억원(5.3%)과 북미권 390억원(4.9%)이 따랐다. 유럽권과 북미권은 2012년 각각 50억원(2.3%), 60억원(2.7%)에서 지난해 420억원(5.3%), 390억원(4.9%)으로 2배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홍콩, 대만 등 비중국 중화권은 330억원(4.2%)를 차지했다. 홍콩 대만 등 비중국 중화권과 동남아시아권도 2012년 각각 80억원, 30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 170억원으로 4~5배 성장했다.

 

반면 일본은 160억원(2%)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 250억원(12.5%) 정점에서 2015년 90억원(1.2%)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60억원(2%)을 기록해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권역별 외국인 관광객 카드소비 세부지표를 보면 중국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최근 5년간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주관광산업의 해외 시장다변화가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미와 유럽 및 동남아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도 여전히 제주 관광의 중요한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 현재의 마케팅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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