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기동물 입양일정을 주 5일(월.화.목.금.토요일)에서 주 3일(화.금.토요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보호동물의 체계적인 질병관리 구축과 시설물 방역 등 사양 관리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입양희망자 및 도민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유기동물 발생 및 입양동물의 재유기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양 희망자 및 도민 대상으로 하는 동물보호 교육은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보호자 준수사항과 동물 질병 및 행동습성 등 다양한 기본교육 프로그램을 주 1회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육일정과 교육신청 방법 등 세부적인 계획은 도 홈페이지와 동물보호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1월중 공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향후 입양일 단축에 따른 입양실적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 입양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중요한 사안으로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며 “입양일정 변경은 보호동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