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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 ... 제주해양경찰청 "대사관 통해 시신 인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통영선적) 사고해역 인근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이 베트남 선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인 또한 앞서 인양된 시신 1구과 같은 화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 등에 따르면 대성호의 뱃머리(선수)로 추정되는 물체 인근 바다속에서 추가로 인양한 시신 1구를 지난 10일 부검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부검의는 “고열에 의해 머리 부위가 크게 손상됐고, 기관지 내 그을음이 나왔다”면서 “신장 등 장기들도 화재로 손상되거나 선홍색을 띄는 것으로 비춰볼 때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베트남 선원 응웬(32)씨로 11일 최종 확인됐다.

 

해경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지난 8일 무인잠수정(ROV, Remote Operating Vehicle)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대성호의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들 시신은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약 104도 각도로 각각 44m 지점과 50m 지점에서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1구는 지난 8일 오후 5시15분경 수습해 오후 11시30분경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지문감식을 통해 베트남 선원 누엔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연이어 발견된 나머지 1구는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등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인양작업을 중단, 지난 9일 오전 작업을 재개해 같은날 오후 1시45분 인양을 완료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어선에는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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