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의회서 질타 ... "국내시판 안한다 구두합의 뿐 제재근거 없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오리온 ‘제주 용암수’의 국내판매가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와 오리온이 용암수의 국내시판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국내시판이 이뤄졌고, 이를 막을 방법이 없자 제주도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진 것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7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회의에서 환경보전국을 상대로 예산심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창남 의원(무소속, 삼양・봉개동)이 오리온의 ‘제주 용암수’ 국내시판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안 의원은 “오리온이 제주용암수를 12월1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한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측과 원희룡 지사가 만나서 취수된 용암해수에 대해 국내 시판은 하지 않고, 해외 전량 수출 이야기를 했다. 이 까닭인진 몰라도 하루 취수량이 3000t에서 2만1000t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내용은 의회에 보고한 적도 없는데,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오리온이 2016년 12월 용암해수단지에 입주계약을 했는데, 중국시장을 위해 국내시장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의사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와 관련해 원 지사와 오리온 부회장의 면담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분명히 국내시판은 불허하는 것으로 대화가 됐다”며 “오리온이 입주를 해서 12월에 준공식을 하는데, 앞으로 저희와 계약을 할 때 국내시판은 제한하는 것으로 계약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사와 부회장의 면담은 구두로 한 것”이라며 “협의였다면 후속조치가 있었을 것인데 그런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또 “국내시판이 되면 삼다수 매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용암해수를 상품화하겠다고 이미 허가가 나온 상황에서 먹는 샘물이 아닌 음료로 이를 팔 경우 제지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국내시판이 안된다고 하면 소송을 걸 수도 있고 그렇다면 도가 필패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도 오리온 용암수의 국내시판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내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돼야 수출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 오리온의 일관된 주장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오리온의 국내시판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도에서 국내시판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세부적인 내용들이 문건화가 돼야 한다”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 예상됐던 내용을 가지고 기업을 매도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면 안된다”며 “신문 내용만 보면 오리온은 사기꾼이 되는 것”이라며 제주의 행태를 비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