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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 "2시간 내외 인양완료" ... 국과수 등 합동감식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불에 타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이 시작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경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상의 날씨가 풍속 초속 8~10m, 파고 1.5~2m로 양호해 인양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해경은 지난 20일과 21일에도 예인선(79t)과 바지선(975t) 등 인양선단을 투입해 대성호 선미 부분에 대한 인양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전부 작업을 중단했다.

 

해경은 현재 선체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으로 선체를 에워싸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물망 작업 이후 크레인에 선체를 메달 수 있는 넓은 벨트(슬링바)로 선체를 둘러싼 뒤 인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양 완료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예상된다.

 

현재 대성호는 화재로 선수와 선미가 두동강 나 선수는 침몰, 선미만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쪽 해역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인양 예정인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다. 취사실.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다. 

 

대성호 선체는 조류 영향으로 최초 발견지점에서 남서쪽으로 64.8㎞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인양되면 거리가 가깝고 선박 계류와 정밀감식이 용이한 제주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화순항에 도착하면 제주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5개 기관이 발화부위.발화원인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침몰한 선수도 사고 원인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꼽히고 있다.

 

해경은 침몰한 선수를 찾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해군 기뢰제거함을 투입했다.

 

침몰한 선수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을 비롯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뢰제거함 2척은 선수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각 약 4.6㎞ 범위에서 탐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대성호는 단독으로 갈치잡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지난 19일 오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 12명 중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지난 21일 일몰 시각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경비함정과 선박 등 41척과 항공기 13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 야간수색을 이어갔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34척과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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