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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조직개편 과정 신설 부서 ... 김성은 전 담당관 물러나면서 공석

공석인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에 고우석 지방시설사무관이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부로 도시디자인담당관으로 고 사무관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고 사무관은 1988년 1월6일 신규 임용돼 주거복지팀장과 청사관리담당 등을 지냈다. 도시디자인담당관 자리를 맡게되면서 유니버설디자인과 경관업무 등을 총괄하게 됐다.

 

도시디자인담당관은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조직개편 과정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자리다. 그러나 전임 김성은 전 담당관이 개방형공모로 임명된지 1년만에 사의를 표명,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다.

 

김 전 담당관은 지난달 16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도시디자인담당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담당관은 “행정부지사 직속 도시디자인담당관으로서 부서 내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하지만 진두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기획할만한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도시디자인담당관을 맡은지 1년이 됐다”며 “이 자리에 올 때는 나름 포부가 있었지만 개방형이다보니 기존 공무원 업무스타일과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었고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져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전 담당관은 여기에 더해 건강문제를 들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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