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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필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시설, 태풍 앞에 무너져 ... 매년 수리비 발생"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무빙워크가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잦은 고장으로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21일 제주도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한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크루즈 인프라 시설이 태풍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냈다.

 

임 의원이 지적한 크루즈 인프라 시설은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빙워크다. 모두 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 무빙워크는 매번 태풍이 올 때마다 해수와 함께 모래 등이 유입되면서 고장이 발생, 보수와 보강 사업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이 시설은 만들어진지 1년도 안돼 하자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험료 등 하자 보수에 약 36억원이 들어갔다. 올해에도 태풍으로 인해 무빙워크 일부 구간에 해수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시스템 부실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설이 만들어질 당시) 전문가들이 방파제에 무빙워크 시설을 만드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그 의견들을 무시하고 강행한 것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크루즈를 통해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왔다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향후 안정적인 무빙워크 및 크루즈 관련 수용시설에 대해 설계시 검토된 부분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에 대해 “지적한 내용에 대해 잘 새겨 듣겠다”며 “무빙워크를 개선할지 아니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지에 대해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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