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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초기 건설자금이 부채 주요인 ... 2023년부터 흑자 낼 것"

 

제주영어교육도시내 3개 국제학교가 6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해명했다.

 

JDC는 15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누적 부채가 6060억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국제학교의 부채문제는 사업추진 구조 및 선수금 인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JDC는 2010년 국제학교운영법인 ‘제인스’를 설립, 이를 통해 영어교육도시 내 노스런던 컬리지잇 스쿨(NLCS)와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IA) 등 3개 국제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 3개 학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의원은 JD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운영법인 ‘제인스’의 누적부채가 5917억원에 달하고 각 학교의 추가적인 부채까지 더하면 6060억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DC는 이에 대해 “제인스의 부채는 국고 등 재정지원 없이 BLT(Build-Lease-Transfer) 구조의 사업추진 방식에 따른 학교 건설비의 사업기간 만료시까지의 상환액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BLT 구조는 사업시행자가 금융기관 등으로 이뤄진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학교를 건축한 후, 이를 운영법인에게 임대하고 20년 뒤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을 말한다.

 

JDC는 “3개 국제학교의 초기 건설자금은 약 4600억 원”이라며 “이는 회계 상 금융리스 부채로 회계상 국제학교의 높은 부채비율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JDC는 또 “국제학교는 수업료를 먼저 받은 후 수업일수를 계산해 수업이 진행되지 않은 수업료에 대해서는 선수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 약 951억원이 회계 상 부채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국제학교 부채 문제는 사업추진 구조 및 선수금 인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JDC는 여기에 더해 “국제학교는 매년 250억 원 상당의 시설임차료를 상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아직까지 당기순손실 상태다. 하지만 시설임차료 상환에 따라 당기순손실이 점차 감소해 임대차 계약 만료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BLT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재무개선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DC에 따르면 2018년 당기순손실액은 184억원이다. JDC는 하지만 2023년부터는 흑자로 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JDC는 또 “각 학교의 학생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사학교와 비교했을 경우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원 미달을 국제학교 부채의 원인으로 지적했던 윤 의원의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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