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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6년 507회 → 2018년 20회 기항 ... "새로운 관광아이템 발굴 필요"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3년 사이 사실상 전멸했다. 98%가 줄었다.  

 

2017년 시작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중국 이외 국가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3년 사이 98%가 줄어들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20만9327명이었다. 크루즈도 모두 507차례 제주에 배를 댔다.

 

하지만 이 숫자는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한다. 2017년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8만973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무려 84%가 줄어들었다.

 

2018년 들어선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겨우 2만1703명의 관광객만에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들어왔다. 2016년에 비해 98%가 줄어들었다. 크루즈 기항횟수도 20회에 불과했다. 사실상 크루즈 관광객이 전멸한 것이다.

 

다른 지역의 크루즈 관광객도 모두 감소하긴 했지만 제주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부산의 경우는 2016년 57만3550명이 크루즈를 통해 들어왔던 것이 지난해 14만2819명으로 감소했다. 75%가 줄었다.

 

인천의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보다 87%가 줄어든 2만2150명을 기록했다.

 

다만 여수와 속초의 경우는 크루즈 관광객이 늘었다. 여수와 속초는 2016년 각각 1척의 크루즈가 찾아왔던 것이 지난해 각각 3차례의 크루즈 방문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여수의 경우 2016년 3319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6785명을 기록했다. 속초는 2016년 1847명이었던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6688명으로 불어났다.

 

해양수산부는 해외 관광객 숫자 급감에 대해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2017년 3월부터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제한하는 ‘한한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대만 그리고 다른 해외국가의 방문객 숫자는 2016년부터 상승추세이지만 급락한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는 2016년 7000명 수준이었던 일본인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1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대만 크루즈 관광객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2016년 100만명을 넘었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모두 사라졌다.

 

윤준호 의원은 이를 두고 “크루즈 관광객은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중국 이외 국가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또 크루즈 사업유치를 위해 새로운 관광아이템을 추가로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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