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의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전까지 예정됐던 항공편이 모두 결항 조처됐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출발 239편, 도착 239편 등 총 478편이다. 그러나 오후 4시 기준 39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다만 제주가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진행상황에 따라 일부 노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지만 항공사와 공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공항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4~130k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풍속차이로 인한 윈드시어(돌풍)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타파는 오후 4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약 11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35km로 북동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께는 여수 남남동쪽 130km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