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공항 "모두 489편 결항 예상 ... 오후 결항 늘어날 가능성"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제주를 지나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모두 끊길 전망이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246편과 도착 243편 등 총 489편의 결항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은 현재 윈드시어(강풍) 경보와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 505편 가운데 32편이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2일 오후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사와 공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공항은 항공기 결항이 풀리길 기다리는 가족과 연인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강구화(44·경남)·조인애(40·경남) 부부는 “오늘 오전 10시에 경남 양산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결항 소식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일단 계속해서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걱정했다.

 

대구에서 온 김희영(25·여)씨 가족도 공항 의자에 앉아 쪽잠을 자며 항공기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정세본(23·부산)·이경옥(28·부산) 커플은 “오늘 오후 7시 비행기를 예약하고 내일 오후 6시 비행기도 예약해뒀다”면서 “항공사에서 결항한 항공권은 환불해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도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추자도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선을 포함해 선박 8편이 기상악화를 사유로 결항됐다.

 

태풍 타파는 9시 20분 기준 서귀포 남쪽 약 25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 모든 해상,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북부 235.2mm, 산천단 365.5mm, 성산 204.8mm, 송당 352.0mm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125k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산지나 도서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