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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목표 신축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서 공개 ... 사업비 326억 예상

 

제주국제공항의 세 번째 관제탑 밑그림이 나왔다.

 

19일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의 ‘제주국제공항 관제동 신축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2021년 제주국제공항의 세 번째 관제탑 공사에 착수,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공항은 두 개의 관제탑을 가지고 있다. 높이 41m 규모의 옛 관제탑과 이 옛 관제탑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04년 완공된 관제탑이다.

 

제주공항은 현재 2004년 완공된 관제탑에서만 관제업무를 보고 있다. 옛 관제탑의 경우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목적으로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주지방항공청은 현 관제탑에 대해 “항공 교통량의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의 확충과 내구 연한에 도달한 관제통신 장비 교체 등을 위한 공간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때문에 안전한 관제업무 제공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5년과 2016년에는 관제 장비 고장 등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있었다. 그외에도 2017년 9월에도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해군항공기와 제주항공 항공기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나기도 했다.

 

현 관제탑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장비개선 및 확충 등을 위한 공간 확장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대지면적 부족과 구조적인 문제로 수평 및 수직 증축이 불가능하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이외에도 “또 관제탑의 관제실 전면 2개의 기둥으로 인해 활주로 시야차폐지역이 생긴다”며 “이를 위해 CCTV로 임시 보완했지만 야간 및 저시정 시 실효성이 저하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현재 관제탑에는 근무자들의 복지공간이 마련돼 있지도 않다는 점 등을 들어 관제탑 근무자들의 업무효율이 크게 저하되고 있음도 지적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 제주공항의 세 번째 관제탑 건설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제시된 세 번째 관제탑의 규모는 지하 1층, 지상9층에 높이는 65~70m다.

 

용역진은 “장애물에 의한 시야확보 수준에 따라 최소 관제사 시야 높이가 다르고 여기에 더해 공사비와 경제성 및 관제기능 등을 고려해 관제 높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연면적은 5186㎡다. 총 사업비는 326억6000만원으로 전액 국비다. 위치는 현 관제탑 서쪽이다.

 

용역진은 위치와 관련해 “항공관제는 활주로 이・착륙 및 지상 계류장을 동시에 관제하므로 활주로와 유도로 및 계류장 상 항공기의 육안식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관제탑이 완성될 경우 현 관제탑은 비상시 관제를 위한 시설로 이용되게 된다. 구 관제탑은 앞으로 공항공사 등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 철거를 할지 다른 용도로 사용될지 결정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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