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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기존계획 축소 항만기본계획 고시 ... 서귀포항.성산항 확충 사업도

 

한림항을 제주 서부권 물류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과 서귀포항 및 성산항 확충 사업이 해수부의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14일자로 한림항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고시했다.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은 2012년 이후 두 차례 이뤄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입증하는데 난항을 겪으며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항내 이용어선 등의 보호를 위한 항만시설 보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계획안 보다 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이 이뤄졌고, 그 후 이번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었다.

 

이번에 반영된 계획에 따르면 당초 북방파제 연장은 450m로 계획이 돼 있었으나 항행선박의 안전성과 항내 해수면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방파제 연장을 120m 축소했다. 그 결과 비용대비편익 예측치가 올라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변경된 계획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 이외에도 항행선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에도 주안점을 뒀다. 신설 잡화부두 위치를 서방파제 내측으로 변경, 5000t급 중형선박이 입출항시 안정적으로 계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 선회장을 준설해 5000t급 선박 수역시설도 확보했다.

 

강 의원은 “민・관이 힘을 모은 덕분에 장기간 표류해 오던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라며 “한림항 2단계 개발은 한림을 제주서부권 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 개발이 급변하는 해운 항만 여건에 더욱 원할히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만기본계획에는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서귀포항과 성산항 확충 사업도 반영됐다.

 

서귀포항의 경우는 선박의 안전한 접・이안 및 선박 계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새섬 서쪽으로 조도서방파제를 확충하려는 사업을 계획한 바 있다. 이번에 반영된 계획안은 여기에 더해 소형선박의 접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제 부두와 물양장 시설을 추가했다.

 

성산항의 경우는 물양장시설 확충을 통한 제주동부권 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한 친수・경관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기능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또 방진벽 등 항내 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한 시설 도입과 기존 컨테이너 방지막의 철거 및 재배치를 통한 미관 개선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반영된 계획에서는 여기에 더해 신규 취항 예정 여객선의 접안시설 확보를 위한 여객부두 20m 확충이 포함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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